남편이 무주에 1박으로 놀러 갔는데
대전역에서 KTX 타고 온다고 빵 사 온다고 연락 옴
지금은 전출 나가고 없는 친구가
몇 년 전에 대전으로 출장 갔다 오면서 선물로 사다 줬던 게 마지막이었는데
낄낄낄
몇 년 만에 다시 먹어보네여
<순수롤>
컷팅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ㅋㅋ
한 조각 꺼내 먹고
4조각은 얼리고
남은 1조각은 내일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뒀어요.
빵 진짜 부드럽고 크림 많이 안 달고 너무 좋았어요ㅋㅋ
<명란바게트>
바게트다 보니 빵칼로 겁나 썰어야 해요
내가 지금 빵을 써는 건지 박을 타는 건지ㅋㅋㅋ
살짝 데워서 마요네즈 짜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
그렇게는 안 먹고 그냥 그대로 먹었어요.
살짝 비린내는 나는데 맛까지 비리지는 않고
짭조름하고 살짝 매콤한 것이
어젯밤에 먹을 때는 뭐... 굳이 내 돈 주고는 안 사 먹을래라고 말해놓고
다음날인 오늘 글 쓰는데 지금 먹고 싶음ㅋㅋㅋㅋㅋ
<보문산 메아리>
겉은 찐하게 달달하고
속은 담백하게 달달해요.
와 속 짱 부드럽고 달달하고 입에 계속 들어감
이거는 내일 먹으면 뻣뻣해질 것 같아 지금 바로 다 먹자 해서 뚝딱함ㅋㅋ
완전 돌돌 풀어 입에 호로록 넣으면 사르르 녹아버림
<순수마들렌>
마들렌은 다음날 아침으로 먹으려고 회사에 챙겨 왔어요.
열어보니
헐 이거 뭐야
희망: 초코칩
절망: 콩
하지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죠
완두콩과 강낭콩 당첨
따흐흑 따흐흑 콩이라니
당신은 더 이상 순수마들렌이 아닙니드...
콩을 품고 있는데 순수함이라니
<튀김소보루>
이건 팀원들이랑 나눠먹으려고 가져온 튀김소보루
ONLY 당일이라고 하시지만
구매 후 24시간 안 지났으니까 뭐🙄
그래도 혹시 모르니 6명 중에 한두 명 배탈 나서 적당히 아프게 된다면
그게 부디 저이길 비나이다.
아프다는 이유로 퇴근하고 싶어서요ㅋㅋㅋ
고구마튀김 소보루는 뭔가 좀 싱거운 맛이었어요
고구마맛이 진하지 않아ㅜ
하지만 튀겨진 소보루 = 존맛
상자가 크리스마스 상자라 기분이 좋네여ㅋㅋ
다음엔 저도 가서 고르고 싶네요
성심당에 샌드위치도 맛있다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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